美 국무부 "한미 대북정책 조율 위한 새 실무단 구성"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8.10.31 07:59

외교·비핵화·경제 제재 등 대북정책 전반 조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주변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미국 국무부가 우리나라와 대북정책을 긴밀하게 조율하기 위한 실무단(working group)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은 외교, 비핵화 노력, 제재 이행, 남북 간 협력 관련 유엔 제재 준수에 대한 조율(coordination)을 강화하기 위해 새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미국 측 실무단을 이끌 예정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청와대 관계자와 외교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 실무진들과 만나 대북정책을 논의한 결과 새 실무진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변인은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과 실무회담을 조율하기 위해 방한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만 북한과는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대변인은 북미 실무회담과 고위급 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미 보도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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