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주사, 유럽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10.30 14:10

NXMH 통해 비트스탬프 경영권 확보… "韓 코빗과 별도 운영"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가 유럽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엑스씨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투자사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 경영권을 인수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규모와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네익 코드리 비트스탬프 대표와 기존 투자사인 판테라캐피털은 NXMH의 인수 이후에도 지분을 유지한다.

엔엑스씨는 지난해 9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사들인 데 이어, 비트스탬프 인수로 유럽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 설립된 가상통화 거래사이트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허가 받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비트스탬프의 비트코인 현물가격은 CME그룹의 비트코인 선물가격 산출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루 거래액이 1억달러 수준이다.


엔엑스씨의 비트스탬프 인수 추진은 지난 4월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인수 규모는 3억5000만달러(약 3991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엔엑스씨 관계자는 "비트스탬프는 인수 이후에도 코빗과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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