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펀드 300억 결성…"스타트업 지원"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8.10.28 12:00

보건복지부 180억 출자 민간자금 120억 유치…보건산업 분야 창업 5년내 초기 중소·벤처에 60% 이상 투자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보건산업 분야의 혁신적·도전적인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를 결성,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보건산업 분야의 벤처캐피탈(벤처투자회사) 투자가 자금 회수가 빠른 상장 직전 단계 기업(후기기업) 등에 집중돼 초기 창업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180억원 출자하고, 120억원의 민간 자금을 유치,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된 펀드는 보건산업 분야 창업 5년 이내의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병원발 창업과 보건의료인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병원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거나, 보건의료인이 창업한 기업에 총액의 30% 이상을 투자하고, 아이디어 단계 투자 촉진 위해 창업 1년 이내 기업에도 30% 이상 투자한다.


투자기업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엑셀러레이팅(교육, 컨설팅, 투자홍보(IR) 등)도 제공한다. 엑셀러레이팅은 초기 창업기업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멘토링·투자홍보를 지원(약 6개월 내외)해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펀드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산업 분야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후속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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