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휘자' 얀손스, 건강악화로 내한공연 무산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 2018.10.26 18:34

11월29·30일 예술의전당 공연 취소…주빈 메타가 지휘봉 넘겨받아

마리스 얀손스. /사진 제공=뉴시스

리투아니아 태생 명지휘자 마리스 얀손스(75)의 내한이 무산됐다.

26일 클래식 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얀손스는 자신이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11월 29,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빈체로 관계자는 "마리스 얀손스는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 중으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며 "투어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치의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불가피하게 아시아 투어를 포함한 11월 전체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얀손스 대신 인도 지휘자 주빈 메타(82)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공연의 지휘봉을 든다. 메타의 요청에 따라 11월 29일 공연 1부 프로그램은 기존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에서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로 변경했다.


지휘자, 프로그램 변경으로 인해 예매 취소를 원하는 관객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첫날에는 '주피터'와 함께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 둘째 날 공연에선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47)이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악단은 2부에서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 '영웅의 생애'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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