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조19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덕분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전분기와 같았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8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로 22.1% 감소했다. 자산관리부문에서 신탁(36.9%), 수익증권(13.6%) 수수료가 증가했지만 유가증권(-38.7%) 및 대출채권 평가·매매(-77.7%) 부문이 줄어든 영향이다. 아울러 국제회계기준 변경으로 투자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비이자이익에서 제외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우리은행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500억원 수준으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체율은 0.34%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27.1%로 전분기 122.3%에서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연간 순익을 훨씬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자산관리, 자본시장, 글로벌 위주의 수익 확대 전략과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개선된 결과"라며 "향후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로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