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닛케이225지수는 전날대비 0.4% 떨어진 2만1184.6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1596.01로 전날대비 0.31%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상하이와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아마존과 구글 등 미국 IT 대기업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투자자들이 결국 매도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인 25일 미국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테슬라 등 IT 기업들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예상보다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IT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아마존의 주가는 장 마감후 거래에서 9%, 알파벳의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블룸버그 역시 "지난 9월 이후 세계 증시에서 6조7000억달러가 증발했다"면서 "투자자들이 아직도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 역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2% 떨어진 2598.85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4시 26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대비 1.06% 내린 2만4729.46을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33% 내린 9489.1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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