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100억원 규모 천연물 원재료 생산시설 유치

머니투데이 장흥(전남)=나요안 기자 | 2018.10.24 14:47

천연물 원재료 생산(GAP), 제조(GMP) 연계 처리시스템…생물의약산업 집적화

장흥군청 전경.
전남 장흥군은 천연물 원재료의 효율적인 생산과 처리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규격화된 대량가공 시설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연물 원재료는 국내 중소 제약회사들의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식품 생산 및 개발을 위해서 필수적인 원료다.

장흥군은 올해 설계비를 시작으로 건립비, 시범운영비 등 100억원(도비50, 군비 50)을 신규 확보했다. 이번 시설은 옛 장흥교도소 자리에 부지면적 6600㎡, 건축면적 3300㎡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천연물원재료의 선진화 및 고품질화를 위해서는 GAP(농산물우수관리)와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에 맞는 시설 및 표준화, 규격화 관리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군은 천연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인 한약재, 천연물원재료, 농산자원 등의 대량가공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천연물 원재료의 생산공정 표준화 시스템을 갖추게 돼 지난해 유치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과 함께 전남 중부권 생물의약 집적단지화가 가시화 됐다.


군은 국내 통합의학박람회 9회, 국제행사 1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12월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을 개원해 생물의약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물 원재료 생산시설은 농수산물, 천연물의약재 및 한약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와 의료산업화 시스템을 지원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천연물 원재료 생산시설은 한의약 비임상 연구시설(GLP)과 함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의약 관련기업 유치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탄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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