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30분" 강주아오 대교 개통, 요금은?

머니투데이 김준석 인턴기자 | 2018.10.24 09:12
23일(현지시간) 개통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인 '강주아오(홍콩-주하이-마카오)대교'. /사진=뉴스1
홍콩-주하이(珠海, 광둥성)-마카오를 잇는 총 길이 55㎞의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됐다. 이는 기존에 3시간30분 걸리던 홍콩-마카오 구간 이동시간을 약 30분으로 단축하는 세계 최장 다리로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21.4km)의 2.5배에 달한다.

강주아오 대교 차량 통행은 오늘(24일)부터 가능하며, 안전 등을 고려해 허가받은 차량만 다닐 수 있다. 요금은 소형차 기준 150위안(약 2만4540원)이다. 자동차 최고 주행속도는 시속 100㎞로 제한됐다.

강주아오 대교는 2003년부터 6년의 준비기간, 9년의 건설기간과 함께 총 비용 200억 달러(약 22조원)가 투입돼 건설됐다. 22.6㎞의 해상구간과 6.7㎞의 해저터널 구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홍콩과 마카오가 특별행정구역이기 때문에 다리 위에는 출·입경 시설도 있다.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이 다리가 120년간 사용 가능하며 16급 태풍(초속 56.1m)과 진도 8.0의 지진도 견딜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교는 시진핑 지도부가 중시하는 국가전략인 '대만구(大灣區 Great Bay Area) 구상'의 중핵 프로젝트 중 하나로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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