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내 실적 회복 시급-케이프증권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8.10.24 08:43

3분기 실적도 기대치 하회…목표가 하향 조정

케이프증권은 농심의 국내 실적 회복이 시급하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농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9% 감소하며 시장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해외시장에 대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지만 국내 실적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라면 매출액이 전년보다 6.3% 감소하는 등 기대만큼 점유율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케이프증권은 분석했다. 원·부자재 비용이 늘고 판관비를 줄일 수 없는 구조인 것도 실적을 끌어 내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에는 경쟁사 신제품 효과가 둔화되고 매출 비중이 높은 국물라면 성수기 효과 등으로 다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법인의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