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수능일'…"지진 발생 대비 안전점검"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8.10.23 10:12

교육부, 수능시행 원활화 대책…"출근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늘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다음 달 15일에는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이 한 시간 늦춰지고, 대중교통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9학년도 수능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능 응시생(59만4924명)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정부는 수능일에 수험생·학부모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교통 수요가 늘어나고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

전철·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하고 지하철은 물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증차 운행해 배차 간격을 줄이도록 했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해 수험생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특히 지하철역, 버스정류소와 시험장 사이를 집중 운행토록 하며 각 행정기관에서도 비상운송차량 등을 확보해 수험생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대중교통 외 차량의 진·출입이 통제되고 주차가 일체 금지되는 등 교통 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의 등교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에는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25분 동안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정해 항공기 및 헬리콥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했다.
소음통제시간 외에도 시험장 주변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적 및 비상 사이렌 등을 가급적 자제하고 시험장 주변 야외 행사장,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토록 햇따.

시험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기상청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상시 모니터링을 포함한 지진 발생시 대응 계획도 철저히 준비키로 했다. 시도교육청에는 시험장 배치시 안정성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고, 지진 피해 학교 및 내진 미설계 학교 등 취약건물의 경우 배치 전 안정성 정밀점검을 시행하도록 했다. 지난해 수능 직전 지진이 발생했던 경북 포항 지역의 시험장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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