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철도 사상사고 55%가 '자살'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 2018.10.23 09:37

김영진 의원, 총 257건 사고 중 141건 차지… "철도여객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 마련해야"

2013년 이후 최근까지 철도 여객 사상사고 가운데 약 55%가 자살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철도 여객사상사고 관련 사고'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철도 여객 사상사고 건수는 모두 25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살로 추정되는 사고가 54.9%인 141건으로 파악됐다. 이어 △무단횡단 35건 △추락 32건 △승하차시 넘어짐 13건 △에스컬레이터 넘어진 11건 △전기감전 6건 등의 순이다.

연도별로 철도 여객 사상사고 건수는 △2013년 55건 △2014년 62건 △2015년 43건 △2016년 41건 △2017년 41건 등이며 올들어서도 8월 말까지 15건의 사상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자살로 추정되는 사고는 △2013년 28건 △2014년 28건 △2015년 27건 △2016년 28건 △2017년 26건 △2018년(8월까지) 4건 등으로 해마다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매년 철도 여객사상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자살비율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코레일이 CCTV 감시나 구내 순회 강화, 스크린도어 등 안전장치 설치로 철도여객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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