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안주원 연구원은 “전방 채널 다변화로 드라마 수요가 늘어나며 제작업체의 교섭력이 확대됐다”며 “이를 통해 업체들의 마진폭이 확대되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며 미스터 선샤인의 사례처럼 이전에 없던 OTT향 방영권 매출 발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특히 초록뱀이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음에 주목했다.
이들은 “초록뱀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삼분의 일 규모의 작가진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유상증자 등을 통해 6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며 양질의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록뱀은 올해 12월 방영 예정인 기대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같이 사전제작 드라마를 늘려 판권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며 “판권을 보유한 드라마는 해외 판매 등으로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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