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온라인 강의 '클래스101' 방문자 5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10.23 10:55

페달링, '클래스101' 7개월 성과 공개… 창작자 과반, 3개월 내 1000만원 수익 올려

페달링의 '클래스101' 소개 이미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페달링(대표 공대선)은 취미 온라인 강의 앱 '클래스101'이 지난 3월 정식 서비스 이후 7개월간 누적 정산액 14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산액은 창작자들에게 지급한 유료 강의 수익이다. 상위 5명의 평균 정산액은 9000만원에 달했다. 누적 방문자는 50만명을 돌파했다.

창작자 50여명 중 29명이 3개월 내 정산액 1000만원을 돌파했다. 페달링에 따르면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창작자가 1주일에 영상 2개를 꾸준히 게재했을 때 올릴 수 있는 월 수익과 비슷한 성과다.

클래스101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취미 강의를 온라인으로 옮긴 서비스다. 캘리그라피, 실크스크린, 커피 브루잉 등 온라인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취미 강의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현재 수강 가능한 60여종의 강의 모두 유료다. 강의뿐 아니라 수강 준비물을 함께 제공하는 게 클래스101의 차별점이다. 예를 들어 자수 강의를 신청하면 수틀과 바늘, 실, 천, 기화성 펜 등 준비물을 수강생에게 보내준다.

페달링은 창작자에게 가장 적합한 취미 강의 주제를 찾아주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비자 설문조사와 광고 집행 및 효과 분석을 통해 가장 많은 수강생을 모을 수 있는 강의 주제, 커리큘럼, 가격대 등을 제시한다.


공대선 페달링 대표.
페달링은 울산과학기술원 출신 인재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지난 5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주최 디데이에서 클래스101로 대상과 청중평가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와 네이버 스프링캠프,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잇따라 투자금도 유치했다.

페달링은 창작자, 공방 및 수공예 작가, 연예인 등을 섭외해 강의 영역을 넓히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강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대선 페달링 대표는 "창작자가 클래스101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클래스101을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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