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잠재성장률 추계 기간을 단축해 추정하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잠재성장률 추계가 안 맞는다면 경제 침체 그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지 않느냐"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잠재성장률 추계 기간을 단축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잠재성장률에 대해 김 의원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잠재성장률 2.8~2.9%도 2016~2020년 평균 개념이다. 연도별로 보면 지금 그 숫자도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이렇게 추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잠재성장률을 상시적으로 추정하는 추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에 한번씩이든 (추계기간을 단축하면)하게 되면 그때그때 한계가 있고 불확실성이 있겠지만 잠재성장률 추계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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