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지분 60% 1600억원에 인수 논의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8.10.22 19:16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인수 추진

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1600억원대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인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60%로 인수가격은 1600억원대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당초 아시아신탁 지분 50%를 우선 인수해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었지만 초기에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신한금융은 지분 60%를 먼저 인수한 뒤 향후 성과에 따라 추가 지분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부동산신탁사를 소유하지 않아 인수대상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부동산신탁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비이자이익 확대를 노릴 수 있어서다. 지난해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순이익은 5046억원으로 5년 전(2013년, 1223억원)의 약 4.1배가 됐다.


여기에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에 성공한 신한금융이 부동산신탁사 인수까지 성공하면 경쟁관계인 KB금융지주와 자산규모에서 격차를 더 벌리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수금액이 확정되는 등 딜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며 "세부사항을 계속 조정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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