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18d, 미니쿠퍼D 등 6만5763대도 리콜… 520d와 같은 EGR 문제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 2018.10.23 06:00
BMW 118d와 미니 쿠퍼 D 등 6만5000여대도 리콜에 들어간다. 민간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이들 차량 역시 BMW 520d와 마찬가지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내 침전물과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의 현상이 발견됐다. 서울시내 한 서비스센터에 리콜 대상 BMW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BMW 520d에 이어 118d와 미니 쿠퍼 디젤 차량 6만5000여대도 리콜에 들어간다. 이들 차량 역시 현재 화재로 리콜이 진행 중인 520d와 마찬가지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내 침전물과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의 현상이 조사결과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BMW 화재조사의 일환으로 118d 등 52개 차종 6만5763대에 대해 추가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이 지난 9월 11일 리콜 비대상인 BMW 118d를 조사한 결과 화재가 발생한 520d와 같은 현상이 발견됐었다.

이후 조사단은 BMW측에 해당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와 함께 필요시 리콜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BMW는 지난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대상차량·차량 대수·시정방법·리콜시기 등의 내용을 확정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이달 22일 제출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118d(7222대), 미니 쿠퍼D (2만3559대) 등 52개 차종 6만5763대 소유자들에게 이달 24일 고객통지문을 발송하고 다음달 26일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시행키로 했다.


BMW는 화재연관성이 낮은 엔진유형과 공정최적화(2016년 12월) 이전 EGR 모듈 장착차량까지 추가 리콜 한다고 설명했다. BMW는 시정계획서에 화재원인이 EGR 결함이란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고 시정조치 방법도 '개선된 EGR 교체 및 파이프클리닝'으로 기존 리콜과 같도록 기재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리콜 조치로 BMW 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화재원인과 추가리콜 적정성여부뿐 아니라 은폐·축소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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