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에어팟' 반값 대란…국민청원까지 등장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18.10.22 11:47

22일 '반값 에어팟' 판매에 서버 폭주…구매 못한 소비자 국민청원까지 제기

/사진제공=위메프
위메프가 내놓은 '반값 에어팟' 대란에 서버가 터지면서 미처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메프는 22일 하루 동안 50% 이상 할인된 특가 상품 700개 딜을 공개하는 '반값특가' 기획전을 시작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애플 에어팟을 9만9000원에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800개 한정 수량인 에어팟은 행사 전일인 21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 사전 입장에서 500개를 선착순 판매했고, 22일 자정 100대, 오전 8시 100대를 판매했다. 나머지 100대는 오전 10시부터 판매하고 있다.

사전 입장 과정에서 에어팟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데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1시간 넘게 홈페이지가 마비되며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는 '국민을 우롱한 위메프를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까지 올라왔다. 미흡한 서버 준비로 제대로 된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다는 것.

위메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서버 문제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서버가 다운되면 반값 에어팟 외에도 다른 구매 페이지마저 막혀 버리게 때문에 위메프에게는 큰 손해다.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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