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中증시, 경기부양책에 2년 만에 3% 이상 상승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8.10.22 11:49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중국 증시는 당국이 지난 20일 개인소득세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증시는 기술주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2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6% 오른 2628.42를 기록 중이다. 지수 상승폭은 2016년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인 CSI300지수도 6.3% 상승한 3236.26을 나타냈다.

오전 11시 34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5% 오른 2만5943.71을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19% 내린 9900.84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지난 19일부터 긴급한 부양의지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증시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스토캐스틱(단기 기술적지표의 일종) 분석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월간 기준 과매도권에 임박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3% 내린 2만2462.5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5% 하락한 1684.49를 기록했다.

기술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19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0.5% 하락한 영향으로 소니, 샤프, 소프트뱅크 등도 1%대 동반 하락했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암살 의혹으로 인해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와의 2차 펀드 조성이 불투명해지면서 2% 넘게 하락했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 악화도 새로운 위험 요인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 의사를 밝히면서 신(新)냉전 우려를 키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투자 유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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