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로봇 필로,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10.22 09:22
이에스브이는 지난해 국내 독점 판매권을 취득한 헬스케어 로봇 '필로'(Pillo)가 글로벌 공구 제조사인 스탠리블랙앤데커로부터 100만달러(약 11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1910년 미국에 설립된 전기 및 가정 공구 전문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필로가 미래 산업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분야를 다루면서 경쟁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필로는 이번 투자금액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및 음성 기술 결합을 위해 음성인식 기업 오르비타와 손잡고 알고리즘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필로와 연동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완료하고 미국 앱스토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약물복용 시점을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필로 뿐 아니라 간호사 및 간병인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도록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로봇 필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대기업으로부터 사업 및 투자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기업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완성도 높은 기술을 선보이고, 최근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에스브이의 사업 연계성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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