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7월24일 이후 25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금이 쌓이게 됐다.
다음 번 메가밀리언 추첨일인 23일 1등 당첨금은 16억달러(1조8120억원)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액이다. 지금까지 최고 당첨금은 2016년 1월 파워볼 복권의 15억8600만달러였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미국 내 복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복권 당국의 러스 로페즈 대변인은 "(25번째 당첨금 이월 다음날인) 20일 복권 판매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의 한 복권 판매점 직원은 "(메가밀리언) 복권을 처음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복권 당국은 3억260만 메가밀리언 복권 숫자 조합 중에 75% 정도가 이번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1명의 당첨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1부터 70 사이 숫자 중 5개, 추가로 1부터 25 사이 숫자 1개를 맞히는 게임이다. 매주 화요일, 금요일 추첨하며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월된다. 복권 구입 가격은 2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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