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건강돌봄체계’ 도입 논의…건강안전망 구축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8.10.21 11:15

26일 ‘미래 건강도시 서울 심포지엄’ 개최, 시민 누구나 참여 22일까지 신청

서울시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체계를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누리는 건강안전망으로 혁신하고자 ‘서울형 건강돌봄체계(건강돌봄하나로네트워크)’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시는 26일 10시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서울형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2018 미래 건강도시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시, 민·관기관, 국·내외 전문가, 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차별없이 누리는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서울의 건강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미래 건강도시 서울 심포지엄은 4개의 세션으로 진행하며 △세션1: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혁신과 발전방향 △세션2: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도입의 과제 △세션3: 서울형 건강돌봄체계 도입을 위한 역할과 과제 △세션4: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한 역할과 과제 등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이영문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가 ‘공공보건의료체계 혁신과 재단 역할’, 박찬병 서북병원장, 김재복 어린이병원장이 각각 시립병원의 향후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기조강연으로 미국 뉴욕시 전 보건국장이자 하버드대학교 보건인권센터장인 메리 베셋 박사가 뉴욕시 건강불평등 극복사례를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은 일용직 등 아파도 쉬기 어려운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서울형 유급병가제도’의 도입 과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가 의견을 나눈다.

세 번째 세션은 지역사회의 건강 고위험군 시민, 퇴원환자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건강돌봄하나로 네트워크 ’ 구축을 위해 중앙정부, 서울시, 민간의료기관 등 역할을 토론한다.


네 번째 세션은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한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가 ‘서울형 비만예방·관리정책 도입의 필요성 및 함의’를, 박경희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가 ‘고도비만 소아청소년 장기추적 중재연구를 통해 본 한국 소아청소년 비만중재의 현실과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유순집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을 좌장으로 박경옥 서울시 건강증진과장, 권순주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이연정 우장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 박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책임연구원이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 건강 정책과 방향에 관심이 있는 시민,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22일까지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이번 ‘2018 미래 건강도시 서울 심포지엄’을 통해 민선7기 건강정책의 중점사업인 ‘서울형 건강돌봄체계(건강돌봄하나로네트워크)’ ‘서울형 유급병가제도’ 등 건강불평등 해소 전략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누리는 건강서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서울형 건강돌봄하나로 네트워크’, ‘유급병가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모아 미래 건강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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