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광학단층검사장비' 출시…디스플레이 산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8.10.22 05:35

기존 단층촬영기술에 비해 해상도가 높고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기기 구현 가능

디스플레이 및 패널을 위한 휴비츠 IOCT-M1(왼쪽)과 가공 제조업의 품질 경쟁을 위한 휴비츠 IOCT-S1(오른쪽)/사진제공=휴비츠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가 의료기술을 산업분야에 적용한 장비를 선보이며 디스플레이산업에 진출했다. 휴비츠는 첨단 의료기술로 활용한 광간섭 단층촬영기술(OCT)을 기반으로 한 광학단층검사장비(IOCT)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광간섭 단층촬영기술은 광학원리를 이용, 실시간 생체조직 단면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의료분야에서 활용된 이 기술이 산업분야에서도 주목받는 건 기존 단층촬영기술에 비해 해상도가 높고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기기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휴비츠는 최근 이 기술을 휴대폰과 TV 생산공정 중 디스플레이와 필름, LED(발광다이오드) 이물질 검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했다. 근적외선(NIR) 간섭현상을 이용한 비파괴 3차원 스캔으로 광투과성 물체 내면까지 단층촬영을 할 수 있는데 물체 내부 3차원 구조와 표면의 균일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측정하고 물체 내부 결함 및 결손 부분을 찾아낸다.


특히 휴비츠의 혁신적인 이미지 소프트웨어는 초음파검사, 육안검사 등의 기존 검사보다 빠른 스캐닝 속도와 고품질 영상 이미지를 구현한다. 현장에서 프로세스 피드백 및 완성품에 대한 높은 처리량의 품질관리를 위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점도 경쟁력이다. 시험을 단순화하고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제공해 비용도 경제적이다. 주로 휴대폰 생산공정 광학필름, 디스플레이패널, 유리판 등 투명물체 검사에 활용할 수 있고 인쇄회로기판 표면과 투과성 전극 패턴, 페인팅, 레이저 용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파괴검사(Nondestructive Inspection)를 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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