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아산이 우승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두 힘 냈으면"

OSEN 제공 | 2018.10.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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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직전 4라운드 내내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던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이 이제는 리그 우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2위 성남FC와 오는 21일 오후 5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일전을 가진다.


현재 아산과 성남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패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현재 K리그2는 각 팀당 네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데, 1위 아산은 성남전까지 승리로 마무리하면 2위와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린 채 세 경기가 남는다. 성남을 잡으면 남은 세 경기에서 한 번만 이겨도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소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성남을 만난 건 크게 나쁘지도 않다. 2위인 성남을 ‘직접’ 누르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산은 이 경기가 얼마나 중대한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나아가 프런트와 팬들까지도, 성남전의 승리를 바라고 또 바란다. 구단 존속 문제로 뒤숭숭한 건 사실이지만, 마음이 한 데 모여진 아산은 꼭 K리그2 우승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다. 박동혁 감독의 말대로 아산이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보여줘야 할 때다.


성남전을 마친 후의 대진도 괜찮다. 아산은 서울이랜드, 안양, 부천을 차례로 상대한다. 매 경기가 결승인 것처럼 임한다면 11월 4일 아산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트로피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크다.


박동혁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경기다. 그래도 우리보다는 성남의 부담이 더 클 거라고 본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잘 해냈으니,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더 편안하게 성남전에 임했으면 한다. 우승할 수 있도록,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양형모는 “우승이라는 시즌 초반의 목표에 많이 다가 온 것 같다. 꼭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 우리는 아산에 있었던 선임들의 좋은 모습을 잘 이어받았다고 생각한다. 바라던 결과를 맞이할 수 있게 주어진 기회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아산의 10월 마지막 홈경기는 바삭바삭한 나쵸 치킨으로 잘 알려진 ‘푸드렐라’와 함께한다.


21일 경기장을 찾은 선착순 500명의 관중들은 푸드렐라 제품 시식에 참여할 수 있다. 푸드렐라 부스가 차려진 장소에서는 귀여운 마스코트와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다.


또한 하프타임에 열리는 ‘행운의 사다리 타기’와 아산의 대표 장외 이벤트인 ‘슈팅에어바운스와 축구퍼팅게임’, 그리고 MBC 뷰티아카데미의 페이스페인팅은 다가오는 매치데이에도 언제나처럼 유지된다.


‘농구 관람 티켓’도 있다. 성남전이 열리는 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 중 선착순 2000명은 우리은행 위비 프로농구단 홈 개막전 티켓까지 얻을 수 있다./dolyng@osen.co.kr
[사진] 아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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