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 피처' 류현진, 다저스 WS 진출 이끌까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 2018.10.19 11:12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는 다저스는 1승만 더 따내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AP 뉴시스
'빅게임 피처' 류현진(31·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놓았다. 이에 류현진이 다시 한번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메이저리그 N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NLCS 3승 2패를 기록, 팽팽하던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다저스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의 홈구장인 밀러파크에서 6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부상으로 정규 시즌 15경기만 등판했지만 7승 3패, 평균자책점(ERA) 1.9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정규리그의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5일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NLDS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전 등판인 14일 밀워키와의 NLCS 2차전 4⅓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 6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지만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통산으로 봐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5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빅 게임 피처'라는 별명을 가진 류현진은 한국 리그에서 뛸 때부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예선전인 캐나다전과 결승전인 쿠바전에 선발로 등판해 금메달 획득에 큰 공헌을 했다. 캐나다전에서는 1-0 완봉승을 거뒀고, 결승전인 쿠바전에서는 9회 1사까지 7탈삼진 2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AP 뉴시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웨이드 마일리다. 마일리는 18일 NLCS 5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1회말 벨린저를 상대로 공 5개를 던져 볼넷을 헌납한 뒤 곧바로 강판당했다. 마일리는 NLCS 2차전에서는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6회 2사까지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한편, 류현진은 아직 월드시리즈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다. 지난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류현진은 등판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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