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8일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한과 관련 "작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이나 2014년 교황의 방한을 전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연내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격한 시위가 예상된다"며 "찬반을 떠나 엄청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청장은 "경호처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행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19일 평양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 방문하기로 했다"며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이라는 것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으로라는 의미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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