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장제원 "국감 시작하고 처음으로 칭찬 하나 해드릴게요"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8.10.18 20:54

[the300][국감]서울남부지방법원장에 "文정권 방송장악 기도에 제동…경의 표한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장님. 심심하셨죠?(웃음) 제가 국정감사 시작하고 처음으로 칭찬 하나 해 드리고 갈게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18일 서울고법 및 관할법원 국정감사에서

서울남부지방법원장이 18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칭찬 받았다. KBS(한국방송)가 '적폐청산'을 내세우며 만든 '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 활동에 대해 KBS 공영노조가 제기한 진미위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9월 남부지법에서 일부 인용한 점에 대해서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 기도를 제동 걸었다"며 "사법부 신뢰가 추락할 대로 추락했는데 사법부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갖게 될 만큼 소신있는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금의 KBS는 적폐청산위원회가 무차별 인사보복을 단행하고 있다"며 "현장 기자들을 편집하게 만들고 현장 기자에게 대관 업무를 하게 만들고 일부 특정 기자에게 편협하게 표적 인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이메일 불법 사찰 의혹까지 생기고 보도 프로그램 하나 하나를 검열한다"며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징계하고 있다. 사실상 사후 보도 검열이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완장 점령군들이 직권 남용을 해서 적폐 몰이를 하고 있는데 사법부에서는 경종을 울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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