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보건산업 일자리 성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일자리는(의료서비스 포함) 85만3187명으로 2017년 4분기(82만8898명) 대비 2만4289명이 증가했다.
보건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일자리가 증가한 분야는 의료서비스와 화장품산업이다. 병·의원 등 의료서비스산업의 2018년 상반기 일자리는 70만5853명으로 작년 말 68만5163명 대비 3.0% 증가했다. 화장품산업의 상반기 일자리는 작년말 대비 3.1% 증가한 3만4431개 수준이다.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 일자리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약산업의 일자리는 6만6843명으로 전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의료기기산업 일자리 역시 전년 말 대비 1.8% 증가해 4만6060명을 기록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5년간 보건산업 수출액이 연평균 21%씩 고속성장 하고 있고, 이로 인한 무역수지와 일자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71억 달러(7조8000억원)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역수지는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2018 상반기에는 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영지표 상에서도 보건산업 상장기업(182개)의 매출액(1조3천억원↑, 8.2%↑), 영업이익(529억원↑, 2.5%↑), 연구개발비(29억원↑, 0.3%↑)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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