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마음의 준비?' 질문에…"한 시간만 기다려달라"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18.10.18 09:30

18일 한국은행 금리결정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개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8.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월 금통위 결정에 대한 시장 전망이 크게 엇갈린 가운데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위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시작됐다.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본관 17층 금통위회의실에서 열리는 회의를 앞두고 참석자들은 회의시작 10분 전부터 회의장에 차례로 입장했다.

이승헌 국제국장이 오전 8시 49분 가장 먼저 회의장에 입장했다. 이어 김현기 공보관, 신호순 부총재보, 신 운 금융안정국장 등이 차례로 들어왔다.

오전 8시 54분 임형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서봉국 외자운용원장, 이환석 조사국장,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손 욱 경제연구원장 등이 입장하며 금통위원석을 제외한 대부분 자리가 채워졌다.

금통위원 중에는 조동철 금통위원이 8시 55분 회의장에 도착하며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고승범 금통위원, 이일형 금통위원, 임지원 금통위원, 윤면식 부총재가 동시에 착석했다. 금통위원들은 특별한 표정을 보이지 않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회갈색빛 넥타이를 매고 오전 8시 58분 회의장에 입장했다. 이 총재는 의사봉을 두드려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응한 뒤 "(금통위에) 관심들이 많으신 거 같다. 안 보였던 기자들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재와 취재진 간 짤막한 대화가 오가는 사이 신인석 금통위원이 마지막으로 회의장에 도착했다.

이 총재는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미소를 보이며 "질문을 해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밝은 표정이었다.

이 총재는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또다시 웃음과 함께 "한 시간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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