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천에 수소충전소 설치..수도권 수소 클러스터도 조성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8.10.18 09:01

'서울-경기-인천'에 내년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 6개소 구축

머니투데이가 직접 구매해 취재차량으로 운행 중인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가 부산에 이어 인천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광역시 중심의 주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직접 투자를 통해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와 인천시는 18일 인천시청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와 인천시는 이번 MOU에 따라 미래혁신성장 주력산업인 수소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연관 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수소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인천시에 수소충전소 1개소 착공해 내년 1분기 내에 완공하고,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인천시도 수소전기차 보조금 확대 편성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내년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을 200대 규모로 편성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8개소를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2000대를 보급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달 7일 부산시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부산 시내에 수소충전소 1곳을 설치키로 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을 포함해 서울·경기 지역에 수소충전소 6개소를 구축하는 등 '서울-인천-경기 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내년 수소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2000대 규모로 확대 편성하는 등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에 맞춰 수소전기차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인천시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3. 3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22kg 뺀 '팜유즈' 이장우, 다이어트 비법은…"뚱보균 없애는 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