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산하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는 오는 20일 문현중학교에서 지역 특수학급 설치 중학교(40교)를 대상으로 '2018 훈훈(Fun-Fun)한 통합스포츠클럽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행사에 250여명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통합스포츠클럽'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종목과 경기규칙을 조정해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이다. 장애학생에게는 체력과 사회성 증진을, 비장애학생에게는 장애학생과 함께 신체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2017년까지 강남서초 지역 학교에서만 운영됐던 통합스포츠클럽을 2018년 강동송파 지역까지 확대했으며, 이번 대회는 축구, 농구, 풍선배구, 요가, 댄스경연 등의 종목을 통해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또,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육상키즈런, 사격, 커롤링, 스내그골프, 신체활동챌린지 등 다양한 스포츠체험 기회도 함께 마련했다.
이윤복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3회를 맞는 통합스포츠클럽 대회가 장애학생에게는 비장애학생과 함께 활동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학생에게는 배려, 나눔의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보람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교육청은 배려와 나눔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9학년도에는 통합스포츠클럽을 더욱 확대해 나가 장애 인식 개선 및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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