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심리 회복…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18.10.17 16:52

미 증시호조에 하락 출발…결제수요·유로화 약세에 낙폭 줄여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다시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이 4030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8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이날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18.10.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형성된 위험선호심리가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7.84포인트(2.17%) 오른 2만5798.4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14.75포인트(2.89%) 오른 7645.49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재료로 반영됐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9포인트(1.04%) 오른 2167.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일본 니케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 1122.1원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들어 저점인식 결제수요(달러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험선호심리에 1122원선까지 저점을 낮췄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유로화와 위안화 약세 움직임에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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