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형성된 위험선호심리가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7.84포인트(2.17%) 오른 2만5798.4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14.75포인트(2.89%) 오른 7645.49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에 우호적인 재료로 반영됐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9포인트(1.04%) 오른 2167.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일본 니케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 1122.1원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들어 저점인식 결제수요(달러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험선호심리에 1122원선까지 저점을 낮췄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유로화와 위안화 약세 움직임에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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