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헤지펀드투자 공모펀드 설정액 15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8.10.17 10:10

지난해 출시 후 1년만에 달성, 롤러코스터 장세 투자대안으로 부상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헤지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펀드셀렉션이 지난 16일 기준 출시 1여년만에 설정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로 설정돼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지수가 연초이후 13.06% 하락한 반면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는 2.87%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설정이후 수익률도 8%를 넘는 등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 펀드는 편입 대상펀드는 국내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된지 1년 이상 지난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우수 펀드를 선별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주식 롱숏(매수매도)은 물론 채권차익거래, 메자닌(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 투자 등 투자전략을 다변화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펀드의 위험요인이 감지되거나 전략배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편입비중 조정)을 진행한다.

지난 6월말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전략 별로 선별한 업계 헤지펀드 10여개를 각 5~13% 수준으로 고르게 편입하고 있다. 분산투자를 통해 설정이후 연환산 변동성도 4%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같은기간 코스피 연환산 변동성 14%보다 휠씬 낮다.


그 동안 다양한 펀드를 통해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을 키워온 미래에셋은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에서 섹터 배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렉레코드(운용실적)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는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이고 펀드당 가입인원도 49인 이하로 제한돼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는 최소 가입금액이 500만원으로 그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 헤지펀드 투자 수요를 흡수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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