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 모멘텀 시작, 건설업 '비중확대'-키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8.10.17 08:31
키움증권은 건설사의 해외수주가 다시 시작되는 국면이라며 건설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은 수주산업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모멘텀인 해외수주가 재차 시작되고 있다"며 "수주 증가→수주잔액 확대→ 매출 증가→수익성 개선이라는 건설업종 턴어라운드를 즐기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방향성은 정해졌으며 최근 주가 급락을 좋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은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GS건설을 추천했으며 차선호주는 대림산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았다. 모두 해외 및 플랜트 수주에 강점을 보유한 건설사라는 점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이어지는 해외 수주 모멘텀이 상당히 강력하다고 판단했다.


라 연구원은 "가장 중요하고 밀접한 지표인 유가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중동에서 다운스트림 분야에 대한 투자가 검토 중"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최근 2년여간 슈퍼 사이클을 누렸던 정유·화학업체가 CAPEX(설비투자규모)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특히 국내 정유·화학 업체들이 발주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국내 건설사에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수주를 국내와 해외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플랜트, 주택 등 공종으로 구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