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재정정보원 등 국정감사에서 심재철 의원 논란과 관련, "백스페이스를 두번 누르니 관리화면이 나왔다고 하는 (심재철 의원) 말을 보면 백도어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의원은 "삼성SDS가 디브레인을 개발했는데 어떤 이유든 백도어를 마련했으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SDS나 백도어를 만든 루트를 통해 지금까지 막대한 국가 재정정보를 공유할 수 있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그는 "백도어 가능성이 있다고 할 때 민간업체가 구축했는데 이 부분이 취약한 것 아니냐"며 "삼성SDS가 국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은 "백도어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브레인은 폐쇄망이라 현실적으로 외부의 침입이 불가능하다"며 "과거에 비인가 영역에 대한 침해가 있는지 시스템 로그로 분석했는데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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