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추경호 "정부 정보관리체계, 총체적 부실"

머니투데이 조철희 박경담 기자 | 2018.10.16 15:03

[the300]한국당 의원, 16일 재정정보원 감사…"천운으로 대형사고 피하는 형국"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 논란을 일으킨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제척 여부를 놓고 여야 공방이 계속되자 정성호 위원장이 감사중지를 선언해 자리가 비어있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정부 정보관리 시스템과 관련, "총체적 부실 덩어리"라며 "천운으로 대형사고를 피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재정정보원 등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과 재정분석시스템(올랩·OLAP)은 동일한 국가정보통신망을 사용하는 정부의 기간 정보통신망으로 보안대상이지만 디브레인만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하고 올랩은 지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올랩은 폐쇄망으로 구성되더라도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사례가 빈번해 국가정보원도 위험성을 경고했다"며 "정보보호를 손놓다시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에 따르면 올랩에는 △재외공관 보안시설·경비업체 정보 △각 부처 사이버안전센터 보안시스템 관리업체 명단 △주요 고위직 인사 일정·동선 △각종 심사·평가위원 관련 정보 등이 담겨 있다.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은 추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행정망 내부에 있기 때문에 외부 연결에 의한 해킹 염려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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