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공정모임)은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모든 고등학교를 전수조사해 또 다른 내신 비리가 없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정모임은 "현재 내신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대입 비중은 80%에 이른다"며 "숙명여고 내신시험 유출 의혹은 곧 대입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며 "내신을 엄격하게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진 숙명여고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내신 관리가 허술한 학교에서는 훨씬 더 내신비리가 만연할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공정모임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내신 비리 문제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상황"이라며 "교육부는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내신 비리 근절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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