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경쟁사 지분매각 호재 기대-하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8.10.16 08:28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아이큐어에 대해 경쟁사의 지분 매각 공시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9500원을 유지했다. 아이큐어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700원이다.

이정기, 김두현, 이동건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큐어가 개발중인 도네페질 패치의 주요 경쟁사인 미국 코리움이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Gurnet Point Capital(GPC)로 지분 전량 매각을 발표했고, 주가가 지난 12일 약 5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GPC는 미국 소재 헬스케어 펀드다. GPC는 코리움의 지분을 지난 10일 종가에 5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주당 12.50달러에 매입, 추가적으로 코리움의 도네페질 패치가 2020년 3월말 전까지 FDA(식품의약국) 최종 승인을 획득할 경우 주당 0.5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부가격청구권(CVR)도 포함됐다. CVR을 포함한 GPC의 총 인수대금은 약 5.04억달러(원화 기준 약 5710억원)다.

세 연구원은 아이큐어가 현재 국내를 포함한 다국가 도네페질 패치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임상 3상은 2019년 하반기 완료, 2020년 국내 시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임상의 경우 연내 파트너사 선정이 완료되면 2019년 초부터 전임상 및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하반기 미국 시장 시판 예정이다. 글로벌 경재앗인 코리움은 미국 도네페질 패치 임상 1상을 최근 완료, 2020년 미국 시장 시판 예정이다.


세 연구원은 미국 시장 출시 시점을 비교할 경우 코리움이 아이큐어보다 다소 앞서 있지만 아이큐어는 국내 임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코리움이 부여 받은 기업가치 약 6000억원은 아이큐어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하는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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