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다만 악기 사업 매출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의 여파로 정체됐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하반기 이후 본업에서 뚜렷한 성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삼익악기는 국내 최대 종합악기 제조 판매 회사다. 피아노, 기타 등 악기 제조 판매 사업과 피아노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속법인을 통해 산업용 캐스터, 지역난방 사업을 한다.
삼익악기는 2008년 170년 전통의 독일 피아노 회사 자일러(SEILER) 인수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햇고 중국 시장 내 메이저 악기 회사로 등극했다. 악기 사업의 주요 생산 기지는 인도네시아 법인(SAMICK INDONESIA, 99.37%)이며 한국 법인의 중계무역을 거쳐 중국(SEILER SAMICK, 95.29%), 독일, 미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익악기가 면세점 사업 정리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 수완에너지 출자 전환 완료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손실은 지난해 기준 105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사업 철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3분기 이후 크게 나타날 것
"이라며 "종속회사 수완에너지의 경우 지난 9월19일부로 삼익악기 보유 부채에 대한 출자 전환을 완료해 지분율을 70%에서 99.8%로 상향하며 지분율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직 삼익악기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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