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우)는 15일 취재방해 의혹 고발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불러 고발취지 등을 청취했다.
안 소장 등은 지난 9월3일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TV조선 간부 정모씨와 안 전 수석이 내통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직권남용,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고발장과 국정농단 사건을 취재한 TV조선 전 기획취재부장 이모씨 자서전 등에 따르면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지난 2016년 안 전 수석과 수 차례 긴밀히 통화하며 대책을 논의한 정황이 있다.
고발인들은 안 전 수석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을 근거로 정씨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입막음에 관여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조만간 TV조선을 퇴사한 이씨를 소환해 이러한 의혹과 관련된 정황을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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