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美, 엔화문제·추가관세 언급에 日·中 하락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18.10.15 17:31
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하락했다. 미국이 일본에는 엔화 관련 환율조작 문제를, 중국에는 추과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자 양국의 증시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9% 떨어진 2만2271.3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1675.44로 1.59%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환율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일본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 기업은 좋은 실적을 보였다"면서 "므누신 장관의 발언으로 실적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므누신 장관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앞으로 무역협상에서 어떤 나라와도 환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일본을 예외로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도 나란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5% 떨어진 2568.09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중국과 공정한 협상을 원한다"면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38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38% 내린 2만5445.79를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1.44% 내린 9901.1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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