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코픽스, 3개월만에 상승…대출금리 0.03%p 상승(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8.10.15 17:04

신한·우리·농협은행 등 코픽스 상승분만큼 대출금리 상승…국민은행, 가산금리 인하 상승폭 0.01%p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도 코픽스 상승폭인 0.03%포인트만큼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9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0%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 0.02%포인트 오른 이후 3개월만에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2015년 11월 1.90%와 같아졌다.

코픽스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가 된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적용되는 주담대 변동금리도 코픽스 상승분만큼 오른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15~4.50%에서 3.18~4.53%로,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19~4.54%에서 3.20~4.55%로 높아진다.

우리은행도 신규취급액 연동 변동금리는 연 3.20~4.20%에서 3.23~4.23%로, 잔액 연동 변동금리는 연 3.29~4.29%에서 3.30~4.30%로 오른다. NH농협은행도 신규취급액 연동 변동금리는 연 2.80~4.42%에서 2.83~4.45%로, 잔액 연동 변동금리는 연 2.89~4.51%에서 2.90~4.52%로 상승한다.


다만 KB국민은행은 가산금리를 0.02%포인트 낮춰 대출금리 상승폭을 낮추거나 아예 대출금리를 내렸다. 신규취급액 연동 변동금리는 연 3.34~4.54%에서 3.35~4.55%로 0.01%포인트만 오르고 잔액 연동 변동금리는 연 3.58~4.78%에서 3.57~4.77%로 0.01%포인트 떨어진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전체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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