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 9월27일까지 카지노 영업장에서 발생한 부정배팅 적발건수가 11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배팅은 2015년 68건, 2016년 243건, 2017년 534건, 2018년 9월까지 317건으로 매년 두 배 이상 급증해왔다.
테이블에서 발생한 부정배팅은 본인의 칩을 타인에게 전달해 배팅하게 하는 행위로 512건에 달했다. 또 슬롯머신에서 발생한 부정배팅은 본인의 슬롯머신을 타인에게 게임을 하게 하는 행위로 650건이나 됐다.
출입절차, 영업장 질서유지, 게임진행 및 영업방해 등의 사유로 최근 5년간 카지노 출입제한을 받은 사람들은 1만1205명이었으며 이 숫자도 매년 급증추세다.
조 의원은 “강원랜드 카지노가 도박사업이라는 부정적 인식과 도박중독자 양산이라는 오명에 이어서 이번엔 부정배팅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며 “부정배팅 근절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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