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KKR과 업무협약…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도 고려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8.10.15 10:15

신한금융 계열사 자산 일부 운용 등 MOU 체결

신한금융지주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조셉 배 KKR 공동대표는 신한금융 계열사 자산 중 일부를 맡아 운용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KR은 신한금융이 지난달 인수를 결정한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 중 일부를 매수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KR이 오렌지라이프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식으로 신한금융의 경영권(50%)을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지분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KKR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 일부 자산에 대한 운용을 맡아 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업계에선 오렌지라이프는 자산건전성이 높아 일부 자산을 위험자산에 투자해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KKR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용능력을 갖춘 KKR과 업무협약으로 해외투자 등 투자은행(IB) 활동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비명 들었다" 아이 5명 모두 실종…11년 만에 유골 찾았지만[뉴스속오늘]
  2. 2 "개그맨들에게 폭력·따돌림 당해"…'뜬금 은퇴→해외행' 천수정 폭로
  3. 3 박수홍 법인 지분이 조카에…"비상식적" 세무사 의심에 친형이 한 말
  4. 4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5. 5 "비 와서 라운드 취소"…4시간 걸려도 직접 와서 취소하라는 골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