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원으로 FANG 담아볼까…신한금투,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개시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8.10.15 10:42
신한금융투자 로고
신한금융투자는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등 글로벌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소수점 주식구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소수점 주식구매' 서비스는 1주 단위로 거래되는 해외주식을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거래하는 선진국형 거래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중인 거래 방식이지만 국내에서 이를 도입한 건 신한금투가 처음이다.

약 220만원 수준의 아마존 주식도 최소 0.01주(2만2000원) 단위로 매수 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실제로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선 최소 600만원이 필요했지만 '소수점 주식 구매'를 활용하면 6만원만 가지고도 5가지 기술주를 모두 담을 수 있다.

신한금투는 우선 미국 주식 37개 종목에 대해 소수점 구매를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종목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넷플릭스, 스타벅스, 블리자드 등 우량 종목이다.


매수시 자동환전 시스템이 적용돼 달러로 사전 환전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최소 주문 금액은 6000원이며 1000원·0.0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거래 시간은 오전 8시~ 오후 9시까지다.

소수점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12월 말까지 최소 수수료 없이 0.25% 수수료만 적용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소수점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아이 알파(MTS) 또는 신한금융그룹 앱(신한은행 SOL, 신한카드 FAN, 신한생명 스마트창구)의 '신한플러스' 메뉴에서 '글로벌 투자여행'을 접속해 거래할 수 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매달 미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증시흐름과 국가별 경제환경을 분석하고 주요 종목을 진단하는 '월간 해외주식'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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