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안산 물류창고,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없어"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8.10.12 20:55

"여왕개미 없는 것으로 결론…긴급방역 당분간 종료"

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스팀청소기 제작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1천여 마리가 발견돼 관계자들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환경부가 12일 경기 안산의 국내 스팀청소기 업체 물류창고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 중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아 긴급방역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지난 10일부터 추가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방역으로 바로 죽었다"며 "컨테이너 주변에 유인용 트랩을 설치하고 당분간 긴급방역은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안산시 등은 지난 10일부터 안산 단원구 반원공단 내 물류창고에서 청소기 2000여개의 비닐포장을 개봉해 긴급방역을 진행해왔다. 보건당국은 붉은불개미 5900여 마리를 확인했지만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성을 출발해 같은 달 11일 인천항에 도착했다. 인천항에서 27일간 머문 이 컨테이너는 전날 오전 안산 물류창고로 옮겨져 반출됐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곤충이다.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사람이 쏘일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최근에는 지난달 17일 경북 대구 건설현장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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