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서청원 “남북이 우발충돌? 모든 도발은 北이 했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18.10.12 18:10

[the300]국방위 합참 국감, 군사분야 합의서 용어 지적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2018년도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8.10.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청원 무소속 의원은 12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의 목적으로 군당국이 ‘우발적인 충돌의 방지’를 언급하는데 대해 표현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방부와 합참이 이번 군사합의서에 대해 우발적인 충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는 우발적인 충돌을 한 일이 한 번도 없다. 모든 도발은 북한이 했고 충돌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북한의 여러 도발현장도 가보고 도끼만행 사건의 취재도 했던 사람인데 우리는 그동안 한 번도 도발한 적이 없다”며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했다는 합의서의 용어는 못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가 한미관계를 앞서가며 ‘과속’하게 되면 한미 사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서 의원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합의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군도 이 부분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과속하면 큰 사고가 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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