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지려고 하는 경기는 없다."

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 2018.10.12 16:44
두산 김태형 감독.


"이기려고 기를 쓰는 상황은 아니지만 또 지려고 하는 경기는 없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시즌 최종전 때문에 다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두산은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해 순위 싸움에 걱정이 없었지만 중위권 판도가 요동치며 졸지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됐다.

13일 10개 구단이 동시에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일정이었는데 두산-롯데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이 경기만 14일로 밀렸다. 동시에 롯데가 막판 연승 가도를 달렸다. 5위의 주인이 14일 열리는 두산-롯데전 결과로 결정될 수도 있다.


물론 가능성은 낮다. 12일과 13일 롯데-KIA의 2연전서 롯데가 1승 1무를 거두는 경우의 수 뿐이다. 롯데가 2승을 하면 두산에 패해도 5위다. 1승 1패를 하면 KIA가 진출한다.

김태형 감독은 부산 원정 계획을 이미 다 짜놨는데 중요한 경기가 돼 버리면 수정이 불가피하다. 주력 선수들을 제외했다가는 오해를 받는다.

김 감독은 "우리가 지금 꼭 이기려고 기를 쓰는 상황은 아닌데 그렇다고 또 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원정 갈 구상을 다 해놨는데 그전까지 결정이 되지 않으면 골치 아프다. (이)영하 10승도 걸려있다"며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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