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기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국제 관함식에 참석한다. 관함식이 열리는 제주기지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온 강정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관함식의 좌승함인 일출봉함(LST-688)에 승선해 사열을 하고, 약 15분 동안 순시를 할 예정이다. 승조원에게 격려사를 하고, 관함식 기념 연판장에 서명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장관, 한미연합사령관,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모범장병 등이 참석한다. 제주도민대표, 각 정당대표를 비롯해 청와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도 제주기지를 찾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군력을 통해 해양강국으로 발돋움 하고자 하는 의지를 천명하는 행사"라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상생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게 이번 관함식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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