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지주 우선주(롯데지주우)는 전날보다 4.25%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1.84% 오른 27만6500원을 기록중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블록딜 방식으로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포함해 롯데케미칼 지분 총 796만5201주(지분율 23.24%)를 매입했다. 그동안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해 온 롯데케미칼 주가가 올 들어 크게 하락하면서 롯데지주는 싼 값에 지주체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 롯데그룹의 이번 지분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동시에 자사주 10% 소각을 결정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모멘텀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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