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화재, 국민들께 죄송"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8.10.09 20:13

"재발방지 약속…안전기구 만들어 안전점검 실시"

지난 7일 수도권에 기름을 공급하는 경기도 고양시의 저유소(원유나 석유 제품의 저장소)의 유류 저장탱크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불길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송유관공사(이하 공사)는 9일 "최준성 대표와 전 임직원은 이번 고양저유소 화재 관련,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재발 방지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 관련 당국의 일부 발표가 있었고 앞으로 종합적인 원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저희 회사는 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는 "이와 별도로 회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고 심각하게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화재 이후 언론과 전문가를 포함한 국민 여러분들이 전해 주신 우려와 많은 지적 사항들에 대해 겸허히 분석하고 있으며, 회사는 그 내용을 종합해 향후 안전 운영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외부인사를 포함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기구'를 만들어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공사는 "법적 사회적 요구 수준을 넘어선 최고 수준의 안전설비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화재의 원인과 확산과정에 대한 회사 내부의 분석과 당국의 조사결과 그리고 안전기구의 사업장 안전점검 등을 종합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 대책을 만들어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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